주식시장흐름

코로나19 라는 전쟁적 상황을 마주한 주식시장 역사(2018년~2021년)

LooSee 2021. 5. 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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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의 위기를 기회로 가져갈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위한 회고를 기록합니다.

전쟁이든, 전염병이든, 금융위기이든, 천재지변이든 그 어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소중한 기억을 담아둡니다.

 

 

코스피 지수 월봉 차트

■ 요약

코로나19 충격으로 2020년 3월, 코스피 지수는 반토막이 났고, 반토막이난 시점 부터 강하게 상승해 코로나 직전인 2100선보다 50% 상승한 3200선까지 왔다.

 

충격 초반에는 전염병 수혜를 볼 수 있는

제약, 바이오와

언택트 관련주인 플랫폼, 네이버, 이씨에스 등이 있었고

테슬라 효과로 인한 2차전지 빅사이클이 있었다. 

 

9~10월 지수 조정을 맞은 후

10월부터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관련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날아 올랐고,

유가상승과 함께 10월 부터 경기민감주들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조선, 철강, 석유, 은행

 

해운을 시작으로 철강, 조선, 은행업종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여행, 항공, 카지노, 면세점 등 포스트 코로나 관련해서는

백신이 나올 것 같을 때 백신에 대한 기대감을 미리 반영했고, 실제 백신이 나올 때는 기대감은 거품이 되어 가라앉고 3~5월 현재 실제 실적을 기다리는 모양새다.

 

2021년 1월 11일에 최고점 3266을 찍고, 2월~3월 어느정도 조정을 받는 듯 하였으나 월봉으로는 오히려 상승했다. 

2월~3월 조정후에도 계속해서 경기민감주의 순환매가 돌고 있다. 

 

반도체 장비, 조선 기자재, 철강, 의류, 화장품쪽으로 돈이 흐르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오늘 문득 저 위의 코스피 월봉 차트를 보는데, 

"아 2021년 5월이 꼭대기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지금 시장 분위기는 누가 먼저 나가나 눈치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 2017년

2017년은 비트코인 열풍과 함께, 채굴 수요도 늘어났고, 그래픽카드가 없어서 못사고 D-RAM가격이 높았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SK하이닉스가 3만원(2016년)에서 9만원(2018년)까지 세배 오른 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절정을 향해 달렸습니다.

 

SK하이닉스 월봉

 

반도체가 확연히 좋았던 기간으로, 나스닥에 비해 확실히 코스피 지수가 해당 기간에는 강한 모습이군요.

 

 

 

 

■ 2018년

2017년의 강세가 이어지는 듯 하다가 10월, 

미중무역분쟁의 시작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코스피 기준 2300에서 2000 까지 떨어졌으니 지수로 한달간 약 13% 정도 하락했군요.

 

■ 2019년

석달간 반등하는 듯 하다가 다시 하락하여 2019년 8월에는  2016년 지수였던 2000선을 잠시 무너뜨리기도 하였습니다.

코스피 지수 2000을 저점으로 반등하여 2000에서 2200으로 넉달간 약 20%의 상승세를 이어가다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을 마주하며 코스피 지수 1440까지 폭락하였습니다.

 

■ 2020년 상반기

1월에서 3월까지 글로벌 시장은 유례없는 큰폭의 하락을 마주했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은 여기서 부터입니다.

 

3월, 다른 종목들은 폭락할 때, 오히려 오른 산업이 있습니다.

바로 제약, 바이오 입니다.

코로나19 전염병이 돌면, 수혜를 입을만한 산업군이 코로나19 초기에 강했습니다.

 

 

그리고 언택트 관련 산업으로 꼽을 수 있는 플랫폼 기업이 3월부터 8월까지 엄청난 강세를 보이며, 주가가 두배로 올랐습니다.

 

NAVER 월봉

 

그와 동시에 테슬라의 약진과 함께 2020년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2차전지, 전기차" 섹터도 있었습니다.

 

LG화학 월봉

 

 

 

또한 테마주 성격이 있어 1,2,3차 팬데믹이 유행할 때마다 급등하던

"재택근무" 관련 종목인 이씨에스와 같은 종목도 있었습니다.

 

이씨에스

 

전체적으로 성장주가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인 기간이었습니다.

 

 

 

■ 코로나19 대한민국 신규확진자 추이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

2020년 3월 : 1차 대유행 - 신천지

8월 : 2차 대유행 - 보수단체 광화문 집회 발

12월 : 3차 대유행 - 이태원 등

2021년 4월 : 4차 대유행 - 산발적 발생

이 있었습니다.

 

 

 

■ 2020년 하반기

8~10월은 앞선 뜨거운 시장에 비해 비교적 조정을 받는 국면이었고,

11월 부터 2021년 1월 중순까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시총 상위 기업들이 동시에 엄청나게 달리면서 시장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2020년 3월부터 2020년 말까지 소위 가치주나 전통산업주, 중소형개별주는 정말 심각하게 소외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S-OIL 월봉으로 보면, 9~10월이 최저점이네요.

그리고 11월 부터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S-OIL 월봉

 

POSCO 역시 11월 부터 굉장히 강한모습을 보여주었군요.

지금 돌이켜 보면, 10월의 조정기간 직후의 모습은 돈의 방향성을 예고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운은 뜨거웠습니다.

 

 HMM 월봉

 

컨테이너선이 부족하면 뭘 해야 할까요?

실어나를 배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한국조선해양 역시 11월 부터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11월에는 골판지, 제지 업종도 뜨거웠습니다.

공장 화재도 있었지만, 택배 물량의 증가로 인한 골판지, 박스 부족 사태가 있었죠.

 

 

 

지금 돌이켜 보니,

성장주가 조정받던 2020년 10월에 확실히 금융주는 상승하는 모습이었네요.

그때 이미 저평가 되었던 경기민감주들에 돈이 들어오고 있었다는 것이 지금 돌이켜 보면 확실히 느껴지는군요.

아래는 금융주인 "하나금융지주" 월봉입니다.

확실히 장이 어려웠던 2021년 2월에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지주 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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