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지

'재택근무'섹션 손절에 대한 처절한 반성

LooSee 2020. 11. 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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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예측과 판단, 행동을 하고도

감정적으로 엉뚱한 순간의 선택으로 백만원을 날려버린

경험에 대한 반성.

 

나중에 언젠가 이와 같은 단기 트레이딩을 하게 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들

 

코로나19 확산과, '재택근무' 섹션

 

2020년 8월 말, 전광훈 목사와 더불어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증가할 때,

'재택근무'섹션이 강하게 상승하였다. 

그 때, 코로나19 우려로 모두 다 떨어지는데, 같은 이슈로 오르는 섹션이 있음을 발견하고

기억해 두었다. 

 

2020년 11월 초, 하루 확진자 100명 수준 유지하다,

11월 13일, 확진자가 100명 후반대를 기록하면서, 200명을 곧 넘어설 것 같았다. 

 

 

지난 8월의 기억이 선명하지 않았다면, 생각하지 못했겠지만,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매매일지 처럼,

과오는 처절하게 반성해야 기억되고, 

앞으로 한발짝이라도 나아갈 수 있는 것이기에.

 

11월 13일 금요일, 주말사이에 확진자 증가를 예상해 '재태근무' 섹션의 

링네트, 알서포트, 이씨에스를 종목당 200만원 수준으로 매수하였다. 

얼마간의 투자기간을 '단타'라고들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단타에 대한 자신이 없기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만큼만 들어갔다.

 

섹션을 보고 선택할 때,
"대부분의 경우 대장주를 선택해야 한다."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해야겠다.

 

다음은 8월 말의 '링네트' 주가변동과

11/13일을 기점으로 '링네트' 변동차트

 

내 생각이 맞았다.

11/13일 이미, '재택근무'섹션은 5%가량 상승중이었으며,

11시 코로나19 확진 발표가 나는 상황을 보며, 좀 급하게 들어갔는데,

금요일 장이 끝날 무렵에는 살짝 하락하며 마감했다.

돌이켜 보면, 이런 경우에도 꼭 급하게 들어갈 필요는 없다.

매수타이밍은 언제든 온다.

 

11/18일경, 3거래일만에 약 12% 정도의 수익을 내고 매도했다. 무서우니까.

 

그리고 11/19일에 다시 매수했다.

이 포인트가 이번 반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코로나종식 기대감의 혼재

 

11월 20일~23일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약간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화이자, 모더나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있었으며,

23일 경에 셀트리온에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하여 2상진행중이며, 식약처 긴급사용승인을 진행하였고,

생산에도 돌입하여, 빠르면 12월 말경에는 승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였다. 

 

25일, 대세는 하락장이었으나, 셀트리온 삼형제가 약 15%정도 오르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코로나종식 기대감의 혼재

나는 어떤 판단을 해야 했나?

 

 

처절한 반성

 

반성의 포인트는 이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00명에서 앞으로 300명, 400명 까지 나올 수 있으며,

이 국면은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  2~3주동안 이 뉴스로 도배될 거라는 걸 예측했기에,

11월 19일에 다시 매수 한 것이었다. 앞으로 2~3주 동안 익절 매도타이밍은 언제든 나올 것이기에.

 

그런데, 25일 셀트리온 치료제 소식과 함께, '재택근무'섹션(링네트, 알서포트, 은 10% 가량 하락했고,

마치 코로나19가 종식 된 것만 같은 분위기 속에서,,

10% 하락에 대한 두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25일 매도하고 말았다. 

 

그리고, 26일,

58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재택근무'섹션은 상한가에 근접했다. 

 

매수 할 때는, 앞으로 2~3주간 이 코로나19 상황을 정확히 예상하였으면서,
당장 눈앞에 증가추세가 적었던날의 하락폭을 감당하지 못하고
내가 자신없는 종목이 포트폴리오에 섞여 있다는 이유로
감정적으로 손절해 버린 것

 

이게 잘못이다.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매수를 선택했다면,
선택한 이유, 목표가에 대한 원칙을 정확히 하고
멘탈에 좌우 되지 않을 것.

그리고,
오늘을 반성하고, 내일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생각하는 시간을 매일매일 가지는
루틴을 만들 것

 

그리고 그 전에

단기 트레이딩을 할 것인가
가치투자에 따른 장기 투자자를 할 것인가
정확한 노선을 확고히 할 것

 

나는 단기 트레이딩을 하지 않겠다. 단기 트레이딩은 몇번의 운으로 돈을 벌수는 있지만,

한번의 실수로 그동안 번 돈을 다 잃을 수 있는 여지가 너무 크다. 

 

'선물주는산타'님의 

인생전체를 두고, 여섯번 정도의 성공한 투자면 충분하다는 그 말

기억 하고 가야겠다. 

 

내가 손절한 다음날(26일) 링네트, 이씨에스, 알서포트

 

 

 

 

위의 이야기는 

투자 실패에 대한 반성입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고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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