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지

3월 FOMC결과, 포트폴리오 정비. 경기민감주? 성장주? (3월 18일 매매일지)

LooSee 2021. 3. 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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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3월 18일 주요 이슈

 

중요한 3월 FOMC 가 끝났습니다.

최근 약 두달 넘게 시장은 박스권 횡보를 하고 있고, 3월 16일 FOMC 이후로 어느정도 방향성이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FOMC에서 SLR(보완적레버리지비율) 완화조치의 연장 유무는 차주에 별도로 언급한다고 하면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거시적으로 봤을 때는 SLR 완화 조치의 연장 중단은 비교적 단기적 조정영향만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SLR완화 연장 중단의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것 같습니다. 

만약 박스권에서 상승흐름으로의 추세전환은 예상치않게 올 가능성이 있어, 조정을 대비하여 현금비중 높였다가 상승랠리에 뒤늦게 편승할 가능성이 없지 않기에 현재로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종목들에서 가능한 눌러앉아 있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FOMC는 시장기대에 부응, 미국 10년물 금리는 크게 상승!

FOMC는 특별히 시장에 나쁜 영향을 끼칠 요소가 없었으나, 그 다음날인 오늘(18일) 미국 10년물 금리는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오늘 밤 미국시장도 조정을 심하게 받지 않는다면, 역시 금리상승보다 경기성장이 더 크다는 확신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3월 18일 국내 증시

 

FOMC 회의가 있었던 오늘 새벽 미국 뉴욕증시와 나스닥이 다 같이 약 0.5%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방향성이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캡처해둔게 없는데, 오늘 아침 확인한 미국증시 결과로는

반도체는 좋았고, 항공주들이 좋았고, 은행은 조금 안좋았고, 건설과 철강은 좋은 흐름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경기민감주냐 성장주냐 방향성이 명확치 않는 날이었습니다.

 

 

어제와 달리 대형주가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 섹터별 상승률 상위

 

네이버, 카카오가 강했습니다.

 

아래 ETF와 봉모양으로 오늘의 흐름을 감잡을 수 있습니다.

2차전지는 그저께 폭스바겐의 파워데이 발표(각형 배터리 사용, 폭스바겐 자체 배터리 생산 예정 등)로 이틀간 2차전지 섹터가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LG화학, 삼성SDI 모두 매수하기 좋은 가격까지 내려왔다가 오늘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래 ETF들을 보면 명확한 방향성은 눈에 띄지 않으나,

자동차, 건설이 계속해서 강한모습을 보이고,

반도체는 3일전부터 최근 강한 모습을 보인다. 고 생각합니다.

 

 

. 폭스바겐 파워데이 발표로 인한 2차전지 급락, 사야하나?

이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어제 오늘이 좋은 매수 기회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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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LG화학을 산건, 2차전지의 성장성에 2021년 컨센 매출과 순이익을 PER로 계산해 보고, 아주 보수적으로 봤을 때 2021년 말기준 목표가 10만원은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래표를 문장으로 풀면,

LG화학이 2021년 컨센으로 연간 순이익 2.56조가 예상되며, LG화학 주가가 100만원이 되었을 때 PER은 27배로 계산된다. 
2021년 중에 LG화학이 PER 27배이면 살만한가?

 

 

저는 여기서 살만하다고 판단합니다. 꼭 2025년까지 생각하지 않고, 이미 수주한 2021~22년에 예상할 수 있는 매출 및 순이익만 실현해도 주가 100만원은 합당하다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폭스바겐의 3월 16일 파워데이 발표는 당장의 이야기가 아니라, 2023년, 2025년 이야기 입니다. 

노스볼트는 아직 제대로 양산해본 수준은 아니고, 2023년 이후 양산한다는 계획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LG화학은 미국에 5조를 투입하여 배터리 생산설비를 마련한다고 하였고, 그게 전고체가 되었든 각형이 되었든 향후 방향성을 지금부터 준비해도 결코 노스볼트나 폭스바겐, 테슬라에 비해 뒤쳐질 것이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PER 30배는 (현재 2020년 순이익 기준 PER 54배) 2차전지라는 성장산업에서 현재 세계 1~2위를 달리는 LG화학에게 높은 PER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RISK는 실적(순이익)이 컨센대비 크게 하회할 경우, LG화학의 배터리 화재 등 다양한 리스크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위 내용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투자자별 매매동향 (3/18)

요즘 계속 오르는 날은 개인이 팔고, 외국인 기관이 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기금은 매도했고, 외국인은 들어왔습니다. 

 

더불어 환율이 하락 방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 관심종목 현황

 

오늘은 금융쪽이 다 어려웠는데, 유독 요즘 하나금융지주는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금융지주가 은행섹터에서 올해 대장주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투자일지 (3/18)

저는 이번 FOMC 이전 시장을 지켜보며

반도체(2), 2차전지(1), 자동차(2), 건설(1), 화학(1), 철강(1), 은행(1), 손해보험(1)

이정도 비중으로 포트폴리오를 잡으려고 했습니다.

은행과 손해보험은 조정이 오면 들어가려고 하고 있고, 

오늘은 최근 시장보다 약했던 롯데케미칼을 800만원어치 매도하고, 오늘 강한모습을 보였던 현대위아에 들어갔습니다.

 

 

.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섹터는S

가치주, 경기민감주 이면서 동시에 성장주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없던 과거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주는 기존의 글로벌 시장 안에서 경쟁하며

PER 10배 수준에서 갔다왔다 했다면,

전기차 시장이 열리면서 한국 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지금 시점에서는

밸류에이션을 다르게 받을 수 도 있는 섹터라 생각합니다.

 

. 결과적으로 현재 제 포트폴리오는

반도체 17백만

자동차 23백만

2차전지 7백만

건설 17백만

철강 10백만

화장품 4백만

금융 7백만

 

정도 되네요.

쓰고 보니 확실히 정리가 되는군요. 생각보다 건설 비중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코스피200 종목만 거래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좋은 종목들을 가지고 있으니 마음이 정말 든든합니다.

 

 

 

 

. 최근 4개월간 월별 손익

지금 시점에서 최근 4개월간 월별 손익을 한번 기록해 둡니다.

1,2월 시장이 안좋았음에도, 금융주와 롯데케미칼, 코스맥스 등에서 좋은 결과가 있어서

1,2월에도 월간 수익률이 4% 정도 나왔네요.

운이 좋은 것에 감사한 시간입니다.

 

 

 

 

 

혼자 일기 쓰듯이 쓰고 있습니다.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SLR완화조치에 대한 3월 17일자 보고서를 첨부합니다.

"SLR 완화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과 투자전략"

출처 : 현대차증권 강재현

SLR.pdf
0.70MB

 

폭스바겐 파워데이 발표에 대한 보고서를 첨부합니다.

"폭스바겐 파워데이의 시사점"

출처 :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배터리.pdf
0.7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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